여러가지 일을 도전해보는 중입니다. 그 중에 웹툰 작가 데뷔 역시 저의 찍먹 리스트 중 한가지 입니다. 여태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피디님들께 컨택을 받은 적은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웹툰을 그려본 적은 없습니다. 굉장히 힘든 일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저는 그림을 그리는 것은 좋아하지만 취미 이상으로는 생각해 본 적이 없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저의 적성은 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법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웹툰 작가로 데뷔는 못하더라도 투고를 해보기 위해 준비를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사실은 웹소설을 쓰면서 천천히 준비해보려고 했는데, 마침 현재 진행중인 웹툰 공모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공모전이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관계로, 그 쪽에 잠시 집중을 하느라 웹소설 집필은 잠시 멈춰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틈틈이 아이디어가 생각
날 때마다 메모해두고 있습니다.
웹툰 투고를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작품을 알려야겠죠. 이것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SNS나 포스타입 혹은 기타 방법으로 원고를 공개하여 PD님께 스카웃 제의 받기.
- 특히나 그림을 그리는 분들의 경우에는 SNS를 많이들 하시죠. 그리고 2차 창작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요. 본인이 그린 작품들을 공개적인 사이트나 SNS에 올려두면, 항상 그쪽을 스크리닝 하시는 플랫폼의 PD님들께서 먼저 제안메일을 보내주시곤 합니다. DM을 받기도 하고, 이메일 주소가 적혀있는 경우에는 이메일을 직접 받기도 합니다. 저는 여태까지는 다 이메일로 연재 제안을 받아보았어요.
2. 자유 연재
- 네이버 베도나 포스타입 등에서 자유연재를 하는 것 입니다. 자신이 정말로 웹툰을 연재하듯이 웹툰을 그려서 1화부터 하나하나 연재를 하고 있다보면 또 그쪽을 스크리닝하시는 PD님들께서 연락을 주시곤 합니다.
- 1번과 다른 점은, 1번의 경우에는 웹툰연재를 목표로 하지 않은 그림이나 일러스트 혹은 흑백 페이지 원고 등 다양한 개인 작품을 보고도 연락을 주시는 반면, 자유 연재의 경우, 내가 이러이러한 것을 연재하고 싶다! 는 것을 더욱 구체적으로 어필하는 것이거든요. 그 작품이 마음에 들어서 컨택을 주시는 경우가 많으니 그 작품으로 계약하자고 연락오는 것에 가깝습니다. 때문에 1번의 경우에는 새로운 작품의 시놉을 쓰고 이것저것 준비해야 하는 것이 많은 경우도 있지만, 2번의 경우 이미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비교적 시간이 덜 들 수 있겠습니다.
3. 플랫폼 직접 투고
-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웹툰 플랫폼이 있습니다. 다양한 플랫폼의 연재 문의/ 연재 제안 등의 메뉴를 보시면 투고하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투고를 위한 조건도 쓰여있고요. 보통은 시놉시스와 캐릭터 시트 그리고 20-30컷의 완성된 컷과 3화까지의 콘티 등을 요구하십니다. 플랫폼마다 조건도 다르니 잘 찾아보시고 요구사항에 맞춰서 작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플랫폼마다 사이즈도 다르고, 이런저런 기준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웹툰을 작업하실 때에는 무조건 크게 작업해서 나중에 줄여서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작게 그리면 늘리기 힘드니까요.)
4. 공모전 투고
- 공모전. 어차피 연재를 목표로 하고 있고, 투고를 위해 작업을 하고 있는 상태라면 공모전 투고를 목표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차피 투고를 할 것인데 투고하고 운이 좋으면 상금까지 받을 수 있으니까요. 보통 상금은 MG와는 따로 계산되기 때문에 시기상 공모전에 지원할 수 있다면 지원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 보통 공모전은 완성된 1화 원고, 2-3화 콘티, 캐릭터 시트, 시놉시스 등을 요구합니다. 그냥 투고와는 달리 완성된 1화원고를 원하기 때문에 완성도 있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공모전이니까요. 팀으로 준비해도 좋고, 개인으로 준비해도 상관 없습니다. 혹시 혼자서 준비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다른 지인들과 함께 준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겠죠.
이것은 개인적으로 웹툰 작가로 데뷔하는 방법이고, 에이전시를 통해서 하거나 스튜디오를 통해서 하는것은 또 다를 수 있습니다. 이쪽은 잘 알지 못하기에 패스하고, 혼자서 준비하여 투고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아무튼,
저는 이번에 투고용 웹툰을 준비하다가 공모전을 한 가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단편을 준비하던 중이었기에 시놉시스는 이미 다 작성해 둔 상태였고, 캐릭터 디자인도 어느정도 방향을 잡아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공모전은 장편을 뽑기 때문에 고민되더라구요. 내용을 추가하기엔 애매하고, 컷들을 느리게 써서 30편까지 늘어지지 않게 연출하지 않을까 고민도 됐구요. 그래도 안해보는 것보단 나으니 열심히 노력해서 투고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림 그리는 지인들이 주변에 꽤 있는 편인데 이렇게 개인작품을 준비하는 도중에 그 지인들과 함께 팀 작품도 한 번 준비해보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확실히 혼자서 준비하는 것보다는 품이 덜 들테고, 각자 잘하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저희가 맘만 먹으면 손발이 잘 맞아서 더욱 좋은 퀄리티를 빠르게 뽑아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팀 작품도 일단은 한가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쪽도 시놉시스와 캐릭터 디자인과 대략적인 1~3화 플롯은 완성되어 있는 상태인데, 이제 중요한 것은 저희가 작업하면서 얼마나 손발이 잘 맞느냐, 얼마나 작업이 술술 진행되느냐, 그리고 공모전에 무사히 제출했다면, 저희의 작품이 공모전 심사위원님들의 입맛에 얼마나 잘 맞느냐. 이 쪽이 관건이겠죠.
다른 사람들과 팀 작업을 하는 것을 굉장히 즐기는 편이기 때문에,
이 과정이 힘들지만 굉장히 즐겁습니다.
고생한만큼 좋은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힘내서 살아남읍시다.
백색정석.
'웹툰 Webto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웹툰 플랫폼에 투고 (개인작) : 투고 하기 (4) (0) | 2024.09.06 |
---|---|
웹툰 플랫폼에 투고 (개인작) : 작화 작업 및 후보정 (3) (0) | 2024.09.05 |
웹툰 플랫폼에 투고 (개인작) : 콘티 짜기 (2) (0) | 2024.09.04 |
웹툰 플랫폼에 투고 (개인작) : 기획서 쓰기 (1) (2) | 2024.09.03 |
웹툰 공모전 투고 (팀작) : 준비부터 제출까지 (0) | 2024.08.20 |